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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지션'부터 '폴 투 피니시'까지...장현진, 완벽한 레이스로 CJ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서 우승!

스포츠서울|2019-08-06|647

[장현진이 포디움에서 정의철과 황진우(오른쪽)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영암군(전남) | 이주상기자] 장현진(서한 GP)이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레이스에서 ‘폴 투 피니시’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예선 1위가 포디움 정상을 정복하는 흐름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장현진은 4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ASA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40분43초719를 기록하며 18랩의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쳤다. 지난 3일 치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을 획득한 데 이어 ‘폴 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시즌 첫 우승이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천분의 1초 차이로 예선 2위에 머물렀던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첫 번째 랩부터 장현진을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다. 3랩째에 김중군(서한 GP)을 추월한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장현진을 압박하자 정의철은 장현진과 거리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지치지 않고 2위 자리를 지켜내며 정의철을 추격한 장현진은 17랩째 끝내 재 추월에 성공했다. 정의철은 2초679 뒤진 40분46초398의 기록으로 2위가 됐다. 장현진을 끌어내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리싸움을 벌였던 황진우가 40분47초68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장현진의 우승으로 올 시즌 ASA 6000 클래스 예선 1위가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결과가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지난 4라운드까지와 다른 점이라면 앞선 우승자들은 결승 레이스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우승한 반면 장현진은 2위로 밀려났다가 재 추월해 우승했다는 점이다.

 

rainbow@sportsseoul.com